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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필훈 교수

 

우리나라 심장 판막 수술은 1956년 세브란스 병원에서 시작되었다.

미국 Baylor의과대학에서 수련 받고 1955년 귀국한 홍필훈 교수는 한국전쟁 후 열악한 환경에서 여러 차례 동물 실험을 한 후 승모판 협착증으로 고생하던 22세 남자를 폐쇄식 승모판 절개술로 수술하였다.  당시 대한뉴스에서는 “세브란스 의과대학 부속병원에서는 국내최초 심장절개수술에 성공했습니다. 22세 유내영 군은 2년동안 호흡곤란으로 고통을 받아오던 중 조광현 교수의 진단으로 심장 수술 적응증이라는 것이 밝혀져 홍필훈 박사의 집도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환자의 왼편 가슴을 절개한 뒤 늑골 2개를 잘라낸 뒤 협착된 승모판으로 인해 호흡이 곤란하던 것을 넓혀주었습니다. 환자수술 후 경과는 매우 좋다고 합니다.” 라고 자세히 보도하였다.

 

1957년에는 활로사징증 환아에서 Potts Smith 단락술을 성공하였다.

1962년에는 저체온법을 이용한 개심술을, 1963년에는 인공심폐기를 이용한 개심술을 성공하였다.

이후 한국과 미국에서 활동하며 우리나라 심장 외과학 발전에 기여하셨다.

 

 

 

* [사진과 함께 보는 대한민국 흉부 외과 역사]에서  발췌하고, 조범구, 노영무 교수의 증언과   한국영상자료원의 자료를 참조함.

 

 

홍필훈 교수 약력

 

1921 평양에서 출생
1942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 졸업

2004 하와이에서 별세 

 

1949-1953 미국 Birmingham 시립병원 일반외과 레지던트
1953-1955 Baylor의대 흉부외과 레지던트
1961 미국 흉부외과 전문의 취득
1956-1967 세브란스 의대 외과학 교수
1969-1980 하와이의대 외과학 교수
1980-1984 연세의대 교수
1984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1987 정년퇴임

 

1982 제11대 대한흉부외과학회 회장
 
(홍필훈 교수님의 사진 등 관련 기록물과 회고담, 심장박물관의 기록에 대한 수정 등의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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