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계(thermometer)의 어원
J.레우레천(Jean Leuréchon)이 1626년 “thermomètre”라는 용어를 사용하였고, 이것이 영어로 번역된 것이 어원으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온도계 / 체온계의 역사
[ 1592년 ]
의료용 체온계는 갈리레오 갈리레이(Galileo Galilei)가 만들어 수온경(water thermoscope)으로 불리며 시작되었습니다.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둥근 유리공에 부착된 유리관을 수면에 세워 유리공 부분을 데움으로써 수면이 변화하는 것을 나타내었습니다.(공기 온도계)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수온경에는 눈금이 없었고, 기압에 따라 변화하는 영향을 받았습니다. 어느 쪽이 온도가 높고 낮은지를 물기둥을 보고 판단했지요.
또 다른 설로는 그의 친구 산토리오 산토리오가 발명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Thermoscope, http://broughttolife.sciencemuseum.org.uk/broughttolife/techniques/thermometer)
[ 1612년 경 ]
이탈리아 물리학자 산토리오 산토리오(Sanctorios Sanctorios)가 눈금을 적용한 온도계를 발명하였습니다.
베네치아의 의사였던 그는 체온계의 발명자이고 의과대학 교수이기도 했습니다.
그의 발명은 온도계에 눈금 개념을 최초로 적용한 것이었으며, 환자의 절대온도 측정을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의 온도계는 너무나 크고 측정 시간이 길었습니다. 이후 시간이 지나며 정확한 구강온도를 측정하게 되었지요.
(출처: https://www.sciencephoto.com/media/732340/view/sanctorius-thermometer, http://broughttolife.sciencemuseum.org.uk/broughttolife/techniques/thermometer)
[ 1654년 경 ]
토스카나공작 페르디난도 드메디치 2세(Ferdinando II de' Medici)에 의해 알코올 온도계가 발명되었습니다.
그가 설계한 알코올 온도계에 안토니오 아라만니 (Antonio Alamanni)는 온도계의 윗부분을 막는 아이디어를 내었습니다.
상단을 막아 대기압의 변동의 영향을 억제했고, 모세관을 가진 액체기둥 (알코올) 온도계가 제작 되었습니다.
눈금은 있었으나 표준이 없었던 부정확한 것으로 이 시기에만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Medical_thermometer, https://www.timetoast.com/timelines/history-of-the-thermometer--12)
[ 1665년 ]
크리스티안 호이겐스(Christiaan Huygens)는 독일의 수학자, 물리학자이자 천문학자로, 의료용 온도계를 발명했습니다.
그의 온도계는 섭씨로 표시되었으며 물의 어는점과 끓는점을 기준으로 한 체온계였습니다.
이때 사용된 눈금은 0도가 끓는점 100도가 어는점 이었고
1744년 스웨덴의 까를로스 르니에스(Carolus Linnaeus)에 의해 현재의 표기방식으로 변환되었습니다.
(출처: https://klokkenstad.nl/weerinstrumenten/kwikbarometers/blank-eiken-christiaan-huygens-kwikbarometer, https://en.wikipedia.org/wiki/Medical_thermometer)
[ 1702년 ]
덴마크의 천문학자 오레 레에마(Ole Rømer)는 물의 어는점과 끓는점을 이용하여 눈금을 표시한 온도계를 제작했습니다.
초기에는 소금물의 응고점을 0˚ 레에마 도(RФ), 물의 끊는점은 60˚RФ로 하여 그 사이를 60등분하였다가,
그 후 물의 응고점을 7.5˚RФ로 재정의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그의 방법이 거의 사용되지 않지요.
(출처: https://ja.wikipedia.org/wiki/%E3%83%AC%E3%83%BC%E3%83%9E%E3%83%BC%E5%BA%A6, https://goo.gl/images/WmnWZP)
[ 1714년 ]
폴란드 태생 독일 물리학자 다니엘 가브리엘 파렌하이트(Daniel Gabriel Fahrenheit)가
알코올 온도계를 발명(1709)하였고 이후 수은을 이용한 온도계(1714)도 발명하였습니다.
그의 온도계는 발전을 거듭하여, 1724년에는 최초의 표준화된 온도계 눈금과 기록장치가 존재했습니다.
그는 기존 물 사용 온도계보다 수은이 보다 빨리 반응한다는 것을 발견했고, 드디어 실용적이고 정확한 온도계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Daniel_Gabriel_Fahrenheit, https://en.wikipedia.org/wiki/Medical_thermometer)
[ 1724년 ]
온도계의 눈금이 물의 어는점(응고점)과 비등점이 화씨(℉)로 32도, 212도 라고 정의되었습니다.
(출처: https://www.timetoast.com/timelines/history-of-the-thermometer--12)
[ 1730년 ]
르네 앙투안 레오뮬(René-Antoine Ferchault de Réaumur)이 알코올과 물의 용해액을 이용하여 섭씨(℃) 온도계를 고안했습니다.
그녀는 물의 어는점(응고점)을 0도로, 물의 끓는점(비등점)을 80도로 하였으나,
1742년 스웨덴의 천문학자 안델스 셀시우스의 개량으로 물의 끓는점은 오늘날과 같이 100도로 수정되었습니다.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Ren%C3%A9_Antoine_Ferchault_de_R%C3%A9aumur, https://en.wikipedia.org/wiki/Celsius)
[ 1867년 ]
이때까지 체온계를 사용하고 이동하는 것이 골치거리였습니다.
19세기 중반까지 체온계는 30.28Cm로 길었고 정확한 온도 측정에 20분이 소요 되었기 때문이죠.
1866~1867년 영국의 의사 토마스 클리포드 올버트 경(Sir Thomas Clifford Allbutt)은
길이 15cm의 체온계(의료용 온도계)를 만들어 이동성을 더욱 높였고, "단 5분"만에 체온을 잴 수 있게 하였습니다.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Medical_thermometer, https://museumofhstm.wordpress.com/2012/08/31/allbutts-clinical-thermometer/)
[ 1868년 ]
독일의 의사이자 교수였던 칼 아인홀트 아우구스트 분더리히(Carl Reinhold August Wunderlich)는
2.5만 명의 겨드랑이 체온을 100만 회 넘게 측정한 연구 논문을 썼습니다.
이 결과를 토대로 건강한 사람의 체온 범위가 36.3~37.5°C (97.34~99.5 °F)임을 발견했습니다.
2.5만 명, 100만 회 ... 2500억 번 체온을 재고 그 범위를 알아내다니 엄청난 인내심이군요!
(출처: https://www.jstor.org/stable/4457716?seq=1#page_scan_tab_contents, https://en.wikipedia.org/wiki/Medical_thermometer)
[ 1964년 ]
독일 태생 의사 테오도르 벤징어(Dr. Theodor H. Benzinger)에 의해 귀에서 측정하는 체온계가 발명되었습니다.
1947년 미국으로 이주했다가 1955년 돌아온 그는 1970년까지 메릴랜드 소재 Naval 의학연구소에서 일했습니다.
최근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귀에서 체온을 측정하는 방법이 발명된 지 벌써 55년이 넘었군요!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Medical_thermometer, https://www.timetoast.com/timelines/history-of-the-thermometer--12)
한국 최초의 체온계 생산은 6.25동란 직후(1954년)이었고, 품목 허가품목으로 등재가 된것은 1968년 11월 국일 의료기 제작소였다.
(한국의료기기산업 50년사 p. 64. 68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