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박동과 전기 전도계

 

심장은 전기 자극으로 수축하는데 심장에는 발전소와  전선이 있다.

동방결절(Sinoatrial node)상행 대정맥과  우심방의 경계선에 있는데 전기가 처음 시작되는 곳이다. 

동방결절은 우심방 삼첨판 부근에 있으며 동방결절의 전기를 심실로 통하는 전선으로 보내는 변전소와 같다. 

 

심실의 두꺼운 근육이 강력한 힘으로 수축하기 위해서는 모든 근육이 동시에 수축해야 한다.

히스(His) 다발이라고 하는 고압선으로 전기를 보내서 심근 세포로 전달한 후 모든 근육이 동시에 수축하도록 한다. 

 

심장 박동이 불규칙하다는 것은  전기 전도계의 전선이 누전, 합선되거나 근육에 화재가 발생한 것과 흡사하다. 

 

심장_수정(동방결절).jpg

 

 

히스 섬유다발과 퍼킨지 시스템

 

‘히스 섬유다발’(Bundle  of  His)은 방실결절에서 시작되어 심실중격을 따라 내려 가는 특수 전도 조직이다. 한 다발은 오른쪽,

한 다발은 왼쪽으로 내려가는 퍼킨지 시스템에 연결된다. 퍼킨지 시스템은 심실 벽 구석구석까지 파고 들어가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왼쪽, 오른쪽으로 분지된 전방에는 더욱 미세하게 분지를 반복하는 부분을 퍼킨지 섬유로 불리며 길이는 수백µm, 직경은 10~100µm로 현저하게

길고 굵은 섬유이다. 전기 전도 속도는 2~4m/초로 매우 빠르다. 이 퍼킨지 섬유가 심장전체의 심실내막 아래에 도달하여 전기 자극을 전도한다.

 

퍼킨지 시스템은 1845년 보헤미아의 해부학자 요하네스 푸르키니에 (Johannes E. Purkinje)가 발견했으며,

‘히스 섬유다발’은 1893년 독일의 심장 전문의이자 해부학자였던 빌헬름 히스 2세 (Wilhelm His Jr.)가 처음 기술했다.


참고 문헌

https://en.wikipedia.org/wiki/Electrical_conduction_system_of_the_heart

https://ja.wikipedia.org/wiki/%E5%88%BA%E6%BF%80%E4%BC%9D%E5%B0%8E%E7%B3%BB

 

 


심전도 검사


심전도(Electrocardiogram,ECG, Elektrokardiogram, EKG)는 심장에 흐르는 미세한 전기를 증폭하여 그래프로 표현한다.

심장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자료이다.

 

심전도 검사.jpg

 

가슴에 6개, 양 어깨와 양 발목에 전극을 설치하고 심전도를 그리는데 검사 중에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

심장병이 있으면 전기 흐름의 방향과 강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심전도를 보면서 심장의 상황을 진단할 수 있다.

가슴에서 6개 채널, 팔다리에서 6개 채널을 그려서 12채널 심전도라고 한다. 

 

심전도 검사지.png

 

 

                                                               [그림] 심전도 기록 예

                     (이미지 출처: https://www.intmath.com/blog/wp-content/images/2010/03/ECG-full.jpg)